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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6-07-11 09:10
책빙의는 이제 지겹다 - 웹툰/웹소설/만화
글쓴이 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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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 : 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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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빙의는 이제 지겹다 - 웹툰/웹소설/만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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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빙의는 이제 지겹다. 그도 그럴 게,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빙의니까. 이번에 빙의한 인물은 피폐물 여주의 악녀 언니였다. ‘아, 지겨워.’ 이젠 빙의도 인생도 감흥이 없다. 그저 가늘고 길게 살다가, 다음 생으로 넘어갈까 했는데... 어째, 이번 빙의는 조금 다르다. ‘내가 왜 2회차의 내공을 쓸 수 있지?’ ‘여주는 또 왜 이렇게 신경 쓰이지?’ 원작 속 여주 엘리샤는, 머지않아 진창을 구르며 피폐해질 예정이었다. 전직 피폐물 주인공으로서 동생이 진창길 걷는 걸 볼 순 없지.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엘리샤의 운명을 비틀 생각이다. ‘내 동생은, 여주 안 시켜.’ 엘리샤 탈여주 프로젝트를 위해 남주의 형을 주워왔다. <카시온 카터> 남주에게 살해당할 뻔한, 아니, 살해당할 운명의 악역을. . . “살고 싶으면, 나랑 약속 하나만 하자.” 붉은 것이 엉겨 붙은 얼굴에서 거친 숨이 뱉어졌다. 버림 받은 들짐승의 것처럼, 가여운 숨결이. 나는 가여운 사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작게 속삭였다. “내가 널 구해주면…….” 너는 목숨을 걸고, 내 동생을 지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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